요새들어서 마음 답답한 상황이 많이 있네요
휘발유로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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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19:28
감정 내봤자
저만 나쁜놈 되는 상황이 많으네요
예를 들어
뉴욕을 가보고 와서 뉴욕 이야기를 제 고향 충남 공주에 와서 했더니
"거짓말" "그럴리 없어" "왜거짓말해"
못봤다고 못경험해봤다고 없는 게 아닌데
경험해본 사람만 바보 멍청이 되는 현실이네요
어렸을때도 운이 좋게 돈을 일찍 또래들보다 많이 벌게 되었었습니다
저는 어린 마음에 주변 또래 친구들에게 베풀면서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밥값이든 술값이든 모임 회비든 거의 제가 다 냈습니다.
근데 그게 좋은 영향이 아니라 시기와 질투와
그냥 그런 쓸쓸한 감정으로 다가오더군요
저희 엄마가 그랬습니다. "못배운놈이 효도한다"
못배울걸 그랬습니다. 안볼걸 그랬습니다.
괜히 멀리 와서 외로워졌네요
마음의 휴식처 같은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4살에 가출을 처음했는데 갈곳이 없더군요
지구끌까지 갈수 있는 비행기표값이 있었지만, 갈 용기가 안나더군요
가봐야 아는 사람도 없는데요 비행기 안에서 내 마음이 녹을리도 없고 장시간 비행에
더 답답해질테니까요
요새도 그러네요 어디가서 말할데도 없고 친구도 없네요 ㅎㅎㅎㅎ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