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 장중 코스피 2,500 하회 코멘트, 키움 한지영]

10시 10분 기준 코스피 -1.1%, 코스닥 -1.1%

어제 미약 하나마 반등을 좀 주는가 싶더니, 오늘은 어김없이 하방 쪽으로 틀어버렸네요.

코스피는 연말에 올랐던거 다 뱉어내면서 12월 초 주가 수준으로 복귀했고, 코스닥은 아직 룸은 남았지만 이차전지, 바이오, 엔터 얘들이 변동성이 커지다보니까 체감 상으로 코스피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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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대응은 해야하기에 오늘은 빠지는 이유를 찾아보자면,

1. 20일선 -> 200일선 -> 60일선 -> 120일선으로 이어지는 순차적인 주가 하향 이탈, 그에 따른 기술적 매도 물량 촉발 가능성

2. 반도체, 이차전지 등 국내 기업들의 연이은 4분기 실적 쇼크로 인한 실적 성장 기대감 큰 폭 후퇴

3. 예만 반군의 미국 선박 공격, 이란 혁명수비대의 이스라엘 첩보시설 공격, 대만과 중국의 갈등 등 지정학적인 긴장에 따른 환율 상승 리스크(현재 1,328원대)

4.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과도한 분위기가 조성되는 와중에 전일 ECB 위원의 매파적 발언이 추가 명분을 제공, 그로 인한 미국 금리 변동성 재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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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가 나오네요.

1~2는 내부 요인, 3~4는 외부요인인데, 오로지 외부 요인으로 보기엔 미국 선물시장의 하락폭이 크지가 않고 유가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네요

추정컨데, 기술적인 측면과 실적 기대감 후퇴와 같은 국내 고유요인이 더 큰 것으로 파악이 됩니다.

상기 요인으로 빠지는게 완전히 틀렸다고 볼 수 없겠지만, 하락폭, 밸류에이션 레벨, 펀더멘텔 등을 감안해서 봐도 이정도의 하락은 과도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제 장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지금의 분위기가 종가까지 이어지지 않을 수 있기에 좀 더 지켜본뒤 특이사항 있으면 또 코멘트 드리겠습니다.

밖에 날씨도, 증시도 춥기는 하지만 힘내시길 바랍니다

키움 한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