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코어90

레알 마드리드가 또다시 화려한 라인업을 꾸릴까.

글로벌 축구 매체 '스코어90'은 23일(한국시간) 2024-25시즌 레알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최근 이적설이 뜨고 있는 선수들이 포함된 라인업이다. 포메이션은 4-3-3이다.

먼저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킬리안 음바페다. 음바페는 올 여름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유럽 축구 소식을 전하는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달 "음바페가 레알로 이적하는 것의 세부 사항이 현재 마무리 중이다. 음바페는 레알에 대한 공식적인 제안서를 제출했고, 최종 세부 사항이 포함됐다. 다른 클럽들 사이에 음바페에 대한 언급은 없다. 음바페는 레알 이적에 완전히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음바페는 아직까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음바페는 24일 열리는 독일과의 A매치 친선전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장에서 "나는 내 미래에 대해 발표하지 않았다. 현재 단계에서는 발표할 것이 없기 때문이다. 업데이트도 없다. 내가 늘 말하지만 발표할 일이 있을 때 나는 남자답게 말하겠다. 유로 대회 전에 나의 미래가 해결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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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의 발언에도 레알행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보니 매체는 음바페를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공격진은 음바페와 함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이 담담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원 3명은 기존 라인업이다. 토니 크로스, 오렐리앙 추아메니,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 라인에 변화가 많다. 먼저 현재 김민재와 한 팀에서 뛰고 있는 알폰소 데이비스와 에데르 밀리탕, 안토니오 뤼디거 그리고 리버풀의 핵심 라이트백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이름을 올렸다. 골문은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가 담당한다.

좌우 풀백의 변화 가능성이 제기됐다. 올 시즌 레알은 페를랑 멘디, 다니 카르바할이 각각 좌우 풀백으로 나서고 있지만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이에 데이비스를 비롯해 아놀드까지도 레알과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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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노 기자는 지난 22일 "레알은 아놀드의 계약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아놀드는 2025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데, 현재 협상은 진행되고 있지 않다. 리버풀은 현 단계에서 판매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만약 아놀드가 다가오는 여름까지 리버풀과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6개월 뒤 보스만 룰에 의해 타 구단과 자유롭게 대화가 가능해지고, 계약이 끝나면 자유계약(FA)으로 이적료 없이 타 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다가오는 여름 전 재계약에 실패한다면 리버풀 입장에선 매각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

레알은 다시 한번 유럽 정상에 도전할 계획이다. 다가오는 여름 음바페를 비롯해 데이비스, 아놀드를 품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5회 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