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7월 여름방학때 친구들과 호기심에 1대 피웠던게

어언 만40년이 넘었네요

하루 흡연량은 1갑반(30개피)

만성으로 기관지염에 걸려서 기침 콜록거리고 

폐는 만성폐쇄성 폐질환이란 진단받고 폐결절도 있고요

나이 50대중반이 넘어가니 체력이 이전과 다르게 현저히 빠지더군요

담배를 많이펴서 산소부족으로 편두통을 달고 살고

기억력도 많이 감퇴하고요

지난 11월 22일 오후 4시부터 금연중인데

미치겠습니다 새벽 3시에 깨서 쓰레빠 신고 달달 떨면서

편의점 앞에서 라이터랑 담배 한갑만 사서 1가치만 피고

버릴까 고민하다가 지금까지 참았던게 아까워서 되돌아오기도 했고요

이젠 20일정도 됐으면 슬슬 생각 안날때도 됐는데 담배귀신이 아직도

저를 붙잡네요 

끊고나서 좋아진건 기침 안하는거랑 두통 없어진거고요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모질게 참아야 하는데 과연 성공할수 있을까

자신이 없네요

하루종일 담배생각밖에 안납니다 성격도 예민해지고 피해망상증도  생기고요

정신병 걸릴것 같아요

금연하신분들 도대체 어떻게 끊으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