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편파 국회의장은 꼭두각시”…친정 민주당 작심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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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00:12
22대 국회에서 171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 내 국회의장 후보들이 연일 당성(黨性)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김진표 국회의장이 “편파된 역할을 하는 의장은 꼭두각시에 불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의장은 지난 5일 방송된 MBN 인터뷰에서 ‘(민주당) 의장 후보들이 국회의장 역할에 대해 중립적일 필요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물음에 “조금 더 공부하고 우리 의회와 정치 사회의 역사를 보면, 그런 소리를 한 사람 스스로가 부끄러워질 것”이라고 쓴소리했다. 김 의장은 “2002년 정치개혁 때 ‘적어도 국회의장은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해서 국회의장의 당적을 안 갖도록 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만약 한쪽 당적으로 계속 편파된 의장의 역할을 하면 그 의장은 꼭두각시에 불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