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황우여 "6월 말 전당대회 개최 물리적으로 어려워"
초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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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13:28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당초 예상됐던 6월 말에서 7월 초보다 "한 달 이상 늦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황 위원장은 오늘 SBS 라디오에 출연해 "전당대회 룰을 확정하는 문제도 있고 후보들에게 준비 기간을 주면서 해야 된다"며 "언제라고 못 박는 것보다 가급적 신속히 하되 무리하지 말고 신중히 해야 한다는 생각인데 한 달 이상은 늦어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황 위원장은 전당대회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당헌 당규상 전당대회 개최에 최소한도 필요한 시간이 40일 정도 돼 6월 말에 하려면 5월 20일부터는 준비에 착수해야 한다"면서 "원내대표 선출 자체가 늦어지고 있어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당원 투표 100%'인 전당대회 룰에 대해서는 "당원들만 하면 된다는 입장이 있는가 하면, 당의 친구를 뜻하는 당우라고 해서, 언론인, 공무원, 교육자나 상공인같이 입당하기 어려운 분들의 의견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며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합의체에서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황 위원장은 "비대위원장 선출 후 윤석열 대통령과 '열심히 잘 일하자'는 대화를 나눴다"며, "비대위가 구성되면 식사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