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서 아내 살려주신 분 찾습니다"…심정지 여성 구한 소방관
초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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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15:13
10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공주소방서 소속 이병준 소방장은 지난달 23일 베트남의 한 리조트 수영장에서 리조트 관계자가 30대 한국인 여성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 소방장은 이 여성의 상태가 위급하다고 판단해 자신이 소방관임을 밝히고 리조트 직원을 대신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환자는 2분 정도 지났을 때 물을 토해내며 움직이기 시작했고 서서히 호흡과 함께 의식을 되찾았다.
이 소방장은 꼭 병원 진료를 받으셔야 한다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 A씨는 "다낭 하얏트 리젠시 리조트 메인 풀장에 계셨던 소방관분을 찾고 있다"며 "한국인 소방관이라고 하셨고 아내가 물에 빠져서 의식이 없을때 CPR로 살려주신 분"이라고 적었다.
이어 "저는 바로 엠뷸런스 타고 응급실로 간 지라 다녀와서 찾으려고 했는데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다"며 "글을 보시거나, 혹시라도 아시는 분이라면 댓글이나 쪽지로 제보 부탁 드리겠다. 꼭 뵙고 인사드리고 싶다"고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