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스마트폰 3대 비밀번호 제출 거부… “성실하게 수사 받는다”더니
이슬공주
2
115
2
0
05.24 14:39
김호중, 스마트폰 3대 비밀번호 제출 거부… “성실하게 수사 받는다”더니
24일 영장실질심사… 연기 요청 법원 기각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가수 김호중(33)이 자신이 사용하던 아이폰 3대의 비밀번호 제출을 거부하는 등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복수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서울 강남경찰서로부터 김호중씨의 아이폰을 전달 받았지만 비밀번호를 제공받지 못해 포렌식을 실시하지 못하고 있다. 해당 휴대전화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증거가 다수 담겨있을 가능성이 크다.
|
가수 김호중이 24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나와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에 경찰은 김씨의 휴대전화에 이번 사건과 관련한 다수의 증거 자료가 담겨 있을 가능성이 큰 만큼 김씨가 사건 은폐와 증거인멸을 시도한 강력한 정황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 9일 귀가 전 방문한 유흥주점의 종업원들과 술자리 동석자들로부터 소주를 여러 병 마셨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참고인 조사에서 술자리에 동석한 한 종업원은 “유일하게 김씨만 소주를 마셨고 양은 3~4병 정도 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구속 위기에 놓여 있다.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
앞서 김씨 측은 콘서트 일정을 이유로 영장실질심사 연기를 요청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고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