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한·중관계 지속적 발전 공감대 확인… 왕이, 적절한 때 방한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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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01:38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양국 관계 개선 및 발전에 대한 공감대가 확인됐다. 이달 말 서울 개최를 추진 중인 한·일·중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고위급 간 전략적 대화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4일 베이징 한국대사관에서 특파원단과 간담회를 하고 한·중 외교장관 회담의 내용과 성과를 설명했다. 조 장관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전날 4시간 동안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회담 및 만찬을 가졌다.
조 장관은 “왕 부장과 한·일·중 정상회의, 북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포괄적이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며 “한·중 관계의 지속적 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이견이 있는 사항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고 솔직하게 대화했다”면서 “왕 부장은 중국 측에 다소 불편할 수 있는 이야기도 경청했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고위급에서 전략적 소통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며 “왕 부장의 방한을 초청했는데 적절한 때에 방문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