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통보한 여친 살해한 김레아, 변호인 10명 선임
초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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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14:26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흉기를 찔러 살해하고 여자친구 어머니도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레아(26)에 대한 첫 공판이 오는 23일 열립니다.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흉기를 찔러 살해하고 여자친구 어머니도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레아(26). / 사진 = 수원지방검찰청 홈페이지
오늘(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제14형사부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20분 살인 혐의로 기소된 김레아의 공판을 엽니다.
김레아는 변호인 10명을 선임하고 신상정보 공개 결정에 대한 취소 소송을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김레아는 신상정보가 공개된 후 신상정보 공개 결정 집행정지 신청에 나섰는데, 법원에서 기각 결정을 내린 바 있습니다.
김레아는 지난 3월 25일 오전 9시 35분께 경기 화성시 봉담읍 와우리 소재의 한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 A 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여자친구의 모친 B 씨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습니다.
같은 대학에 다니던 A 씨와 교제하면서 A 씨의 휴대전화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남자관계를 의심하고 강하게 집착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결국 김레아에 이별을 통보했고, 불만을 품은 김레아는 자택에 있던 흉기를 이용해 A 씨의 배와 가슴을 찌르고 B 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크게 다친 A 씨와 B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A 씨는 치료 도중 끝내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