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민심 요구에 요지부동 정권과 싸우려면 많은 분 함께해야"
초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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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10:35
충남도당 창당대회에서 축사하는 조국 대표
[촬영 유의주]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10일 "민심의 요구에도 요지부동인 윤석열 정권과 누구보다 더 빠르고 강하게 싸우기 위해서는 더 많은 분이 함께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시 서북구 한들문화센터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충남도당 창당대회 축사에서 "충남 지역구에서 민주진보 진영이 과반 의석을 차지한 건 역대 선거 중 처음으로, 이번 총선 승리의 결정적 역할을 한 곳이 충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충남은 늘 우리 정치사에서 중심 역할을 했고, 중대한 고비 때마다 충남인이 결정한 대로 정치가 흘러갔다"며 "오늘 충남에서 조국 혁신의 깃발을 꽂는다. 대한민국의 중심, 충남에 우리 혁신당의 깃발이 휘날리게 됐다"며 충남도당 창당에 의미를 부여했다.
[촬영 유의주]
그는 "'나라가 더 이상 이렇게 굴러가서는 안 된다. 누구라도 나서 제발 우리를 살려달라'라고 외치는 국민이 있었다"며 "그분들이 저희 당에 들어오셨고, 자원봉사를 해주셨고, 한표를 행사해주셨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검찰 독재 조기종식이라는 시대정신에 공감한 690만명의 국민이 조국혁신당을 선택해주셨다"며 "충남도당이 중심이 돼 민심의 풍향계를 혁신당으로 확실하게 향할 수 있도록 함께 뛰자"고 강조했다.
조 대표와 황운하 원내대표, 박은정·김선민·신장식·이해민 당선인과 당원 및 지지자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창당대회에서는 이공휘 전 충남도의원이 충남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