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서 아내 살려주신 분 찾습니다"…심정지 여성 구한 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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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공주소방서 소속 이병준 소방장은 지난달 23일 베트남의 한 리조트 수영장에서 리조트 관계자가 30대 한국인 여성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 소방장은 이 여성의 상태가 위급하다고 판단해 자신이 소방관임을 밝히고 리조트 직원을 대신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환자는 2분 정도 지났을 때 물을 토해내며 움직이기 시작했고 서서히 호흡과 함께 의식을 되찾았다.
이 소방장은 꼭 병원 진료를 받으셔야 한다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공주소방서 소속 이병준 소방장.](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4/05/11/NISI20240511_0001547968_web_20240511150631_20240511151303405.jpg?type=w647)
남편 A씨는 "다낭 하얏트 리젠시 리조트 메인 풀장에 계셨던 소방관분을 찾고 있다"며 "한국인 소방관이라고 하셨고 아내가 물에 빠져서 의식이 없을때 CPR로 살려주신 분"이라고 적었다.
이어 "저는 바로 엠뷸런스 타고 응급실로 간 지라 다녀와서 찾으려고 했는데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다"며 "글을 보시거나, 혹시라도 아시는 분이라면 댓글이나 쪽지로 제보 부탁 드리겠다. 꼭 뵙고 인사드리고 싶다"고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