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100만 가나' 尹 탄핵 청원 45만 동의 "오늘 5시간만에 5만명 클릭"
슈퍼식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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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19:38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즉각적인 탄핵 절차 시작을 요구하는 국회청원(국회 국민동의청원)의 동의수 증가세가 '무서운 속도'를 보이고 있다.
28일 낮 12시를 조금 넘긴 시각 동의수 40만을 돌파한 이 청원은 불과 5시간여 동안 5만명의 동의도 추가, 같은날 오후 5시 26분쯤 동의수 45만도 넘어섰다.
▶지난 20일 등록된 이 청원은 4일차인 23일 오후 2시 51분 기준으로 5만명의 동의를 받아 국회 소관위원회인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됐다.
이어 청원 7일차인 26일 오후 3시 55분 20만명을 돌파했고, 불과 이틀 후 그 2배가 넘는 45만 동의에 이른 상황이다.
앞선 8일 정도의 기간 동안 40만명의 동의를 얻었고 이 가운데 후반 이틀 동안 25만명이 동의한 것을 감안하면, 뒤로 갈수록 속도가 붙는 양상이 감지되고 있다.
같은 속도라면 오늘 밤 내지는 내일(29일) 새벽 50만 동의 돌파도 가능한 셈이다.
▶이 청원 종료 시점은 22일 후인 7월 20일이다. 5만명이라는 소관 상임위 회부 요건을 채웠더라도 '성립 후 동의 진행'으로 동의수를 추가하며 여론 내지는 민심의 가늠자도 되는 모습이다.
법사위에 넘겨진 이 청원은 심의 등 절차를 거쳐 국회 본회의로도 갈 수 있을 지에 눈길이 향한다. 마침 곧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8.1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이어질 예정이라, 이 기간 여당과 제1야당의 당권 결정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될 지에도 관심이 향한다.
아울러 이처럼 양 진영 지지층이 결집하는 분위기가 청원 동의수 증가세에도 영향을 주는 모습.
그러면서 야권 정치인들이 예상하는 '100만 동의' 가능성에도 조심스럽게 무게가 실리고 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이재명 당 대표 사퇴에 따른 직무대행)한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 및 정부 비판과 함께 이 청원 35만대 동의수를 언급하며 "이 속도대로라면 조만간 100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망했다.
소관 상임위 회부 조건은 이미 충족했지만 동의수 규모 및 증가세 자체가 야권 정치인들의 언급에 인용되는 모습이 앞으로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청원인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대한민국은 총체적인 위기에 처해있다"고 우려하면서 5개 탄핵 사유를 제시했다.
▷해병대 박정훈 수사단장에 대한 외압 행사-군사법원법 위반
▷명품 뇌물 수수, 주가조작,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조작-윤석열-김건희 일가의 부정비리, 국정농단
▷전쟁 위기 조장-평화통일 의무 위반
▷일본 강제징용 친일 해법 강행-대법원 판결 부정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투기 방조-국가와 국민의 생명 안전권 침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물론, 부인 김건희 여사 문제 등 가족·친인척 문제도 언급했고,이는 현재 야권이 정부 및 여당에 특검 등을 요구하는 사안들과도 여럿 겹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