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누구를 위해 내 한 표를 던지는 것일까?
카방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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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 00:31
4.10 총선을 앞둔 몇 주 전, 집에서 TV뉴스를 보던 나는 갑자기 세상의 뉴스가 싫어졌다.
TV 화면에서는 한 정치인이 뻔한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
공천과정에서도 터져 나온 후보자들의 과거 발언도 그렇지만,
본선에 오른 후보자들의 선전·선동같은 언행이 떠올라 더 이상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내게 도움이 될 게 하나도 없을 것 같았다.
돌이켜 보면 지금과 같은 총선이며 대선을 나는 거의 20번 이상을 보고 들어온 듯 하고
투표도 빠짐없이 해 온 터라, 나름대로 지금의 선거판을 보는 눈이 생겼다고 할까,
누가 진짜 정치인이고 사이비인지 가려낼 수 있을 정도의 안목이 생겼다고 스스로 여기는 나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