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AI)이 창작 영역에 많은 기여를 하면서, 가수 지드래곤이 우리나라 과학기술 집결지인 카이스트의 교수 자리에 오르는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AI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생성형 AI는 아직 엔터 분야 핵심인 저작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AI와 엔터 산업 성장을 위해선 선결 과제부터 짚고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하 카이스트)은 전날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을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임명했다. 지드래곤은 향후 2년 동안 카이스트 교수로 활동하게 된다.

지드래곤은 한류 문화 아이콘의 대명사다. 카이스트는 세계 무대에서 문화·콘텐츠를 선도하는 지드래곤과 카이스트의 AI 기술이 만나면 시너지를 낼 것으로 판단했다. 그를 교수 자리에 앉힌 것도 문화·콘텐츠에 AI를 접목하기 위한 실험 중 일부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