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양문석후보? 문제있네요ㅡㅡ
평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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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01:51
과거 기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불량품에 빗대 논란을 빚은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가 16일 사과했다.
양 후보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저의 글에 실망하고 상처받은 유가족과 노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양 후보는 지난 2008년 한 언론 기고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두고 '노무현씨와 이명박씨는 유사불량품'이라고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또 다른 칼럼에서는 노 전 대통령을 향해 '역겹다'고도 평가했다. 논란이 본격화된지 하루 만에 사과한 것이다.
양 후보는 "당시 노무현 정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라크 파병, 대연정, 새만금 공사 재개 등에 대한 반대 입장을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로서, 칼럼니스트로서, 깊이 있는 고민 없이 감정적인 표현으로 여과 없이 드러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8년 전 민주당 입당 동시에 정치적 판단에 대한 수많은 고려 요인을 배워 왔고 그때마다 노 전 대통령의 고뇌를 이해하기 시작했다"며 "정치 현장에서 제가 겪은 수많은 좌절의 순간마다 노 전 대통령의 정치 역정으로부터 위로받았고 수많은 반성과 사죄의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이어 "다시 한번 제 글 때문에 실망하고 상처받은 유가족과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