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 대통령의 이런 쇄신 의지에, 제1야당 대표와의 소통의 물꼬, 영수회담이 성사될 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회담 가능성에 대해 "지금까지 못한 게 아쉬울 뿐"이라며 "당연히 만나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민주당은 수차례 제안했었지만 대통령실은 무응답으로 일관한 걸 짚은 겁니다.
거대 야당의 수장인 이 대표, "삼권분립은 헌정질서의 기본"이라며 윤석열 대통령도 야당의 협조가 필요할 것이라 압박했습니다.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치라고 하는 게 근본적으로 대화하고 타협하는 건데, 당연히 만나고 당연히 대화해야죠. 지금까지 못 한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가능성에 대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답입니다.

그동안 수차례 먼저 회담을 제안했지만 대통령실이 응답하지 않은 것을 직격한 겁니다.

단독 175석, 범야권 189석을 확보한 이 대표는 "대통령도 야당의 협조,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통령께서도 야당의 협조, 협력이 당연히 필요할 것입니다. 3권 분립이 이 나라 헌정질서 기본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응당 존중하고 대화하고 (해야)…."

국정 쇄신 의지를 밝힌 윤 대통령을 향해선 "꼭 실천해주시길 바란다"면서도, 지난해처럼 영수회담을 먼저 제안할 가능성에 대해선 구체적인 답을 피했습니다.

당선인들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이 대표는 "더 낮은 자세로 국민들의 충직한 도구가 되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