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민주당, 가짜 프레임 잘 만들어…그런 점 빈 라덴도 대단”
평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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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 16:19
[서울경제]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 겸 비례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 “가짜 틀(프레임)과 거짓말을 잘하면서 진짜인 것처럼 하는 건 배울 점은 아니지만 (그런 면에서) 빈 라덴도 대단한 사람”이라고 비꼬았다.
인요한 위원장은 4일 전파를 탄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나와 “김대중 대통령 이후부터 민주당은 변했다. 싸움과 다툼으로 양극화를 부추겨 표를 만들려고 한다"며 “가짜 프레임을 만드는 게 작전”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인 위원장이 언급한 오사마 빈 라덴은 2001년 9.11 테러를 일으킨 알카에다 수장으로 2011년 미군에 의해 사살되기 전까지 미국에 복수해야 한다며 9.11테러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인 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4.3 추념식에서 기자들에게 “4.3 학살의 후예라 할 수 있는 정치집단이 국민의힘”이라는 발언도 문제 삼았다. 인 위원장은 “아픈 역사를 정쟁의 소재로 활용해 표를 만들려는 것”이라며 “4.3 추념식은 4.3의 희생과 아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려는 것인데 민주당은 학살 표현으로 아픈 제주를 휘저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인 위원장은 “안타깝다. 추념식에서는 욕을 하면서 달려들 게 아니라 이념과 갈등을 내려놓고 1947년부터 1954년까지 제주에서 돌아가신 3만 명을 위로하고 끌어안는 게 올바른 자세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