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구성 압박에도 속수무책 국민의힘, "野 언젠가 패망" 버티기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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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원(院) 구성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모든 상임위원회를 독식할 기세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소수 여당인 국민의힘은 딱히 대응할 만한 수단이 없다. 국민의힘은 관례를 내세우며 운영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를 자신들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압도적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은 '민의(民意)'를 언급하며 여지조차 주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국민의힘 내에서는 차라리 민주당이 18개 상임위를 모두 가져가게 하고, 21대 국회처럼 민주당이 민심의 역풍을 맞는 순간을 기다리는 편이 낫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2일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22대 원 구성과 관련해 민주당은 국회의장뿐만 아니라 법사위원장, 운영위원장까지 차지하겠다고 선언하며 총선 민의에 따라야 한다고 강변 중"이라며 "171석의 민주당이 300석의 국회를 제멋대로 좌지우지하겠다는 것은 총선 민의를 왜곡하는 것이고 헌법 정신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