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평가 29.6%, 부정평가 66.7%

리얼미터 "2022년 최저치 기록 후 다시 20%…취임 후 두 번째로 낮은 수준"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긍정 평가)이 지난 2022년 8월 1주차(29.3%) 이후 약 2년여 만에 다시 20%대로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0.4%P 낮아진 29.6%(매우 잘함 14.7%, 잘하는 편 14.9%)로 2일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0.3%P 높아진 66.7%(매우 잘못함 56.5%, 잘못하는 편 10.3%)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37.1%P로 오차범위 밖이다.

리얼미터는 "지난 2022년 8월 1주차에 29.3%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약 2년여 만에 다시 20%대로 내려가며, 윤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긍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2.9%P↑), 광주·전라(4.0%P↑), 40대(2.5%P↑), 20대(3.6%P↑), 농림어업(5.3%P↑), 학생(8.7%P↑)에서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3.2%P↑), 대구·경북(2.2%P↑), 여성(2.9%P↑), 50대(4.3%P↑), 30대(5.0%P↑), 중도층(4.5%P↑), 가정주부(3.3%P↑), 사무/관리/전문직(2.9%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4.5%P↑)에서 올랐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